반응형
반려동물을 입양한 후 첫 일주일은 ‘적응기’이자 ‘신뢰 형성기’입니다. 이 시기에 어떤 환경을 제공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**앞으로의 관계, 문제행동 여부, 건강 상태**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
이 글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 입양 후 첫 7일 동안 반드시 해야 할 일과 피해야 할 행동을 하루 단위로 정리하여 안내드립니다. 초보 보호자분들이 이 시기를 실수 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.
📅 Day 1 – 집 도착: 환경 적응 & 휴식
- 은신처 제공: 낯선 환경에 놀라지 않도록 박스, 담요, 하우스 등 조용한 공간 확보
- 접촉 최소화: 먼저 다가가지 말고,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
- 밥/물/배변 용품: 한 장소에 조용히 배치 → 위치는 바꾸지 마세요
※ 피해야 할 행동: 안기, 사진 찍기, 산책, 목욕, 낯선 방문자 초대 등
📅 Day 2~3 – 기본 루틴 형성과 신뢰 시작
- 식사 시간 고정: 하루 2~3회 일정 시간에 급여 → 안정감 형성
- 이름 부르기 시작: 짧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반복적으로 부드럽게 사용
- 화장실 사용 확인: 배변패드(강아지) / 모래통(고양이) 정리와 위치 고정
※ 반응 없는 듯 보여도, 이 시기에는 조용한 관찰과 톤 유지가 중요합니다.
📅 Day 4~5 – 가벼운 놀이 & 교감 시작
- 장난감 활용: 낚싯대(고양이), 공/인형(강아지)으로 거리 두고 놀기
- 눈 마주치기 & 천천히 깜빡이기: 고양이와의 인사법
- 보상 중심 교감: 간식 사용 시 “앉아”, “이리 와” 등 간단한 단어 연결
이때 너무 많은 명령이나 반복된 훈련은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 5분씩 짧고 긍정적인 경험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.
📅 Day 6 – 기본 건강 체크 & 병원 방문 예약
- 건강 이상 징후 확인: 설사, 기침, 눈곱, 식욕 저하 등 체크
- 병원 예약: 입양 후 5~7일 사이 첫 건강검진 및 등록 권장
- 질문 정리: 사료 적정량, 예방접종 여부, 기초 검사 요청 리스트 작성
특히 유기동물 출신이라면 기생충 약, 종합백신 여부, 중성화 유무 등을 꼭 확인하세요.
📅 Day 7 – 환경에 대한 반응 평가 & 루틴 확정
- 집 안 내 동선 관찰: 자주 머무는 곳, 잘 쉬는 장소 체크
- 루틴 확정: 식사-놀이-휴식 시간표를 만들고 가족 모두 공유
- 문제행동 초징후 기록: 무는 습관, 짖음, 낯가림 등 발생 시 영상 기록 → 전문가 상담 대비
이제 반려동물이 이 집을 자신의 공간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. 이때부터는 보호자도 일관된 톤과 방식으로 반응해야 신뢰가 지속됩니다.
✅ 입양 첫 주 피해야 할 행동 총정리
- 강제 산책, 미용, 목욕
- 가족/친구 방문 등 낯선 사람 접촉
- 새 사료 급변경 (혼합 방식으로 5일 이상 조정)
- 하우스, 화장실 위치 변경
- 반려동물에 대한 과도한 관심 (응시, 안기, 연속 촬영)
마무리하며
입양 후 첫 일주일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신뢰를 형성하고 루틴을 세우는 결정적인 시기입니다. 이 시간을 조급하게 보내지 말고, 서로 알아가는 준비 기간으로 생각하세요.
실수를 줄이기 위해선, 말보다 공간과 루틴, 반복되는 리듬이 중요합니다. 반려동물에게 안정감 있는 시작을 선물해 주세요. 🐶🐱💛
반응형